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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엔젤

엔젤을 면밀하게 분석해보자!_1편

by _SODA 2024. 2. 17.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과몰입 잘하고, 분석 좋아하는 오타쿠일 뿐.. 그렇기 때문에 글에 두서가 없고 매끄럽지 못합니다

여기에 쓰이는 모든 글은 저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서술되며, 개인적인 망상과 추측이 다분하다는 걸

명시드립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ㅠ

 

 

 

엔젤은 어떤 인물인지부터 주변 관계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변화와 성장을 주로 다룹니다

무엇보다 엔젤 | 허스엔젤이 메인임.

사유: 허스크는 이미 주절주절 많이 얘기함

 

 

 


 

 

포르노 광고를 찍자고 제안하는 엔젤 더스트

"광고를 찍고 싶다면, 여기 있는 재능 넘치는 스타를 이용하는 게 좋을 텐데!"

 

 

엔젤 더스트 | 앤서니

유명한 포르노 스타, 발렌티노에게 영혼을 팔았다.

주로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한 포르노에 출연한다.

마약 중독자다.

 

|성격 키워드|

문란한, 경박한, 불안정한, 자기 파괴적인, 외로운 

 

스스로를 상품화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성적인 농담을 즐기며, 성적 관심을 끌기 위해 도발적인 행동을 자주 취한다.

호텔 내에서는 빈번히 엔젤의 행동을 평가하려 들거나 외부에서는 성적으로 이용하려 든다.


 

"난 널 그런식으로 착취하고 싶지 않아."

"오 제발, 자기야! 이 몸은 착취당하기 위해 만들어졌어!"

 

 

사실 우리는 처음부터 엔젤의 진심을 쪼끔 들을 수 있었다

착취당하기 위해 만들어진 몸은 사실임, 이는 발렌티노도 언급하는 부분. (이후 좀 더 자세히 다룰 예정)

그러나 성희롱과 성적인 농담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모두가 자연스레 농담 중 일부로 받아들인다

 

엔젤은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상태. 지옥은 일종의 종착역 같은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한다.

이미 엔젤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지 않다는 것 또한 미리 알 수 있다.

 

"야, 여기서 머물 수 있다면 뭐든지 할게. 크랙(코카인)은 비싸거든"

Crack =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을 칭함

 

개인적으로 엔젤에게 "돈"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예상해 봄

왜냐! 유명한 포르노 스타잖아! 아무리 발렌티노에게 돈을 가져다준다고 해도 본인 손에 떨어지는 돈은 제법 있을 거란 말이지.

 

허스크에게 끼 부리는 중..^^

 

그래서 마치 무료 숙박이라는 혜택을 받기 위해 참여하는 것처럼 말하는 걸 볼 수 있지만, 사실 변명에 불과하다.

사실은 엔젤을 성적으로 착취하려 들지 않는 호텔 크루들에게서 편안함과 위안을 얻고 있으며, 술과 마약 소굴이 아닌 건전한 방법으로 감정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도피처로 사용한 게 아닐까 싶음

 

HUSK
*sigh* Well.., you come...,
ANGEL
OHH~ YEEEEES!
*come = cum 발음이 똑같은 걸 이용한 농담*
HUSK
.... To the right place. *sigh*

 

초반의 엔젤은 왜 허스크에게 유난히 집적거리는지?

 

엔젤은 자기가 원하는 상대와 무조건 잘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음

알래스터야 무성애자니까 그냥 넘어간 거지만, 허스크는 자신이 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데도 눈 하나 꿈쩍 안 하니 흥미가 생기기 시작.

"왜? 나랑 같이 있는게 싫어, 수염?"

* Whisker = 주로 고양이 또는 쥐의 수염을 의미한다. *

 

'나한테 관심이 없다고? 아닐 걸, 내가 계속 이렇게 굴면 너도 결국엔 다른 놈들처럼 나랑 자고 싶어 하겠지'

 

또는 단순히 자신을 거절하는 허스크가 색다르기도 하고, 격렬한 거부반응에 재미를 느낀 걸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발렌티노와 엔젤의 관계성~

 

발렌티노는 엔젤에게 있어 구원자가 아닌 가해자임. 명확한 포지션. 어떤 피해자가 가해자를 닮아가고 싶어 하겠음..

엔젤은 발렌티노에게 매우 영향받고 있는 상태이며, 무의식 중에 발의 말을 따라 하기도 했다.

오랜 세월 혹독하게 착취를 당해서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결국 스며들었고, 그게 평소 무의식적인 언행에서 드러나는 듯.

 

허스크에게 했던 come=cum 말장난은 에피 4화에서 발렌티노가 엔젤에게 하던 말과 똑같다.

Angel - " 금방 갈게! I'm coming! "
Val - " 화면 밖에서는 느끼면 안 돼~ "

 

Angie - "즉흥 연기로 하면 되지, baby cake~"

Val - " 그냥 즉흥 연기로 해! 누가 대사에 신경이나 써? "

 

뿐만 아니라 버릇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손짓 등 사소한 행동이 일치한다.

 

엔젤이 자신도 모르게 발을 닮아가고 있었거나, 발이 엔젤의 모든 행동거지, 말투 등 모든 걸 자신의 입맛에 맞춰 바꿨다.

두 가지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 발렌티노의 문자 ~

 

 

So I'm thinkin. You and three huge guys are getting it oil and its really hot and oily.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너랑 3명의 덩치 큰 남자들이 오일을 바르는 거야. 엄청 섹시하고 미끈거릴걸.
And then it's revealed your on a boat and it's sinking so you all have cum as fast as you can.
그런 다음 배에 타고 있는 네 모습이 드러나고, 배가 가라앉기 시작해. 그래서 넌 네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게 사정해야 하는 거지. 
Have you seen temperature play vid? LOL
온도 조절 플레이하는 비디오 본 적 있어? ㅋㅋ
Cause there a gonna be ice!!!!!!
왜냐면 거기에 얼음이 나올 거니까!!

*온도 조절 플레이는 불과 얼음으로 하는 BDSM, 문맥상 자신도 이번 작품에서 엔젤과 얼음을 이용한 온도 조절 플레이를 할 거라는 얘기 같음*

So get that flat boney ass to the studio baby~
그러니까 어서 그 납작한(평평한) 엉덩이를 스튜디오로 가져와 자기~
As you can see the ideas are F L O W I N G .
보고 있는 것처럼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있으니 말이야.
HAHA SOOOOO Its been thirty seconds...
HAHA 그래서어어어어 30초가 지났거든...
Don't be like this baby.
이러지 마, 자기.

This isn't cute, ANGEL.
이건 전혀 귀엽지 않아, 엔젤.
Legit I'm so bored of this little cat and mouse chase.
진심으로 고양이와 쥐의 앙증맞은 추격전이 지겨워지기 시작했으니까.

 

FR OVER IT!!!
진짜로 끝내!!!

FR = For real의 줄임말
FUCKING BITCH!!
이 빌어먹을 쌍놈!!
BABE.
자기야.
ANGEL.
엔젤.
WHERE THE FUCK ARE YOU????
대체 씨발 어딨는거야????

 

이쯤에서 알 수 있는 것

 

엔젤은 그렇게 오래 떠나 있지도 않았다! 기껏해야 하루정도? 같음

엔젤이 오래 떠나있었다면 문자 메시지의 첫 스타트로 욕설과 회유를 반복했을텐데, 내용을 보면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주절거리다가 30초가 넘어가는 시간동안 답장이 없자 화를 내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이 때부터 전화 문자를 씹기 시작했다! 또한 항상 엔젤은 빠릿빠릿하게 답장하고 전화를 받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최소한 전화나 답장을 하지 않아도, 30초 이내에 발렌티노가 있는 곳으로 가야했고 그만큼 가까운 곳에 머무르고 있어야만 함

 

이때 당시에 발렌티노는 엔젤의 위치를 모르고 있었지만 아마 벨벳의 일터를 망치기 시작한 시점 때는 알고 있는듯?

 


 

~ Vees들의 대화 ~

 

VAL

Fucking bitch!!!!!

 

 

VOX
Oh god, here I go. Valentino.
Just another FUCKIN DAY with Val.

Hey hey hey. Fuck my life.

 

*벨벳에게 "오늘은" 또 뭐 때문에 화가 난 거야? 라던지, 복스의 혼잣말을 보니 한두 번 이런 게 아닌 듯.. 금쪽이 나방인간..*


 

이후 자신을 달래러 온 납작한 왕자님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장면

 

 

"That fucking slut walked out on me."

"ME."

"I fucking made him!!!!!"


 

여기서 발은 특히 자기 자신을 "강조"해서 말함, 마치 엔젤이 감히 자신을 떠났다는 식으로.

엔젤을 피조물로 지칭하기도 하며 자신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자신에게 감사해야만 한다는 뉘앙스로 빈정거린다.

 

He moved!!!(떠났어!!!)

여기서 원하는만큼 일하고 집으로 가도 되는 줄 알아? 이게 씨발 말이 되냐고?!

 

발이 항상 엔젤을 원할 때 찾을 수 있도록, 무조건 발렌티노의 감시 아래에 있는 방(타워의 어딘가)에 살고 있었던게 아닐까?

 

루시퍼의 헤픈 딸에게 엔젤이 붙어먹었다, 엔젤에게 누가 자신을 소유하고 있는지 가르쳐주겠다 등의 발언을 보면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찰리에게 자신의 "최애 장난감"을 빼앗겼다고도 생각한듯.

 

넌 한 번도 나아지려고 애쓴 적이 없잖아. 

-배기-

 

앤젤은 이 말에 완전히 스트라이크 당해 표정이 잠시 무너지는 걸 볼 수 있다.

 

네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 너 같은 쓰레기는 변하지 않아.
-발렌티노-

 

그런 엔젤에게 쐐기를 박는 발렌티노의 음성 메시지.

(음성 메시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으로..)

발렌티노는 엔젤에게 가스라이팅을 밥먹듯이 하는 캐릭터다.

엔젤이 조금이라도 반항할 기미가 보이면 저런 말을 서슴없이 뱉었을거고,

엔젤의 자존심을 계속해서 깎아내리며 자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로 못박지 않았을까.

 


펜셔스와 비교되는 인물

 

여기서 투숙객은 엔젤과 펜셔스 두 명뿐이다.

그러니 찰리의 레슨을 성실히 따라하는 펜셔스와 모든 걸 귀찮아하는 엔젤은 당연히 비교될 수 밖에 없다.

 

호텔에 머물며 크루들에게서 "금방 구원받을 거다, 네가 자랑스럽다, 굉장했다"등의 말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인데

여기서 펜셔스가 찰리를 향해 너는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 넌 날 정말 좋아해! 라는 대사를 두 번 언급.

반대로 생각하면 이 때 당시 엔젤은 호텔 크루 중 그 누구도 나를 필요로 하거나 좋아하지 않는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즉 호텔에 있는 크루 전체에게서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 고립된 섬에 갇힌 느낌을 받게 된다.

 

그와 동시에 엔젤은 혼자 있는 상황에서만 자신의 취약한 감정을 보이는데,

혼자 방에서 음성 사서함을 열어볼 때 심각한 외로움을 표면적으로 잠시 드러냄

 

 

근데 이게 어느정도로 심각한 지경까지 갔냐.

 

엔젤, 자기. 집에 와
네가 없으니까 허전해
네가 보고 싶어, 돌아와

 

이 때 엔젤의 표정이 아주 살짝 풀림

그러니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해주는 다정한 말들을 듣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대상이 최악의 가해자 발렌티노인데도.., 잠깐 아주 조금이나마 혹할 정도로 간절했던거임..

물론 이 환상은 다음 음성메시지가 재생되며 온갖 옥셜과 모욕이 쏟아지자마자 바로 깨져버린다.

그럼에도 다시 발이 상냥하게 사과하자 또 표정이 나름 순하게 풀림, 다시 혹한거지..

 

 

하지만 이 과정이 몇차례고 반복되자 결국 발렌티노는 이런 인물이고,

이쪽이 자신이 속한 현실이라는 걸 깨닫게 되니 표정이 최악으로 일그러진다.

 

그리고 여기의 펀치라인..

 

네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

[ 넌 네가 진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 ]

 

너 같은 약쟁이*쓰레기*는 변하지 않아.

 

곧 만나, 자기.

=

넌 결국 제 발로 나에게 돌아올거다.

 


 

잠시 숨좀 돌립시다 엔젤이랑 발 관계도 너무 헤비해요 ㅠ 

 

 

지속적인 스킨십... 미친 거 같음.

왜 유독 허스크한테만 그러냐고!!

 

 

네가 자꾸 반응해 주잖아

좋아하잖아 지금 엔젤 표정 보라구 이 고양이 노친네야

 


 

 

엔젤이 BDSM을 통해 강한 신뢰감을 형성한다는데., 엔젤은 발을 비롯한 업계쪽 그 누구에게도 이런 신뢰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음.

동일한 관계에서 하는 본디지와 주종관계로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좋은척해야만 하는 본디지는 달라도 너무 넘사잖아

 

BDSM을 통해서 신뢰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이 당하는 모든 플레이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강압적인 것들임.. 단지 거부권이 없기 때문에 좋은 척을 유지하며 혹사 당하는 거고 ㅠㅠ 


 

 

올게 왔다

EP.4........ 허스엔젤의 메인 디쉬...........

~첫 번째 충돌~

여기서 엔젤은 마치 자신의 포르노 작품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처럼 말하고 있음

 

 

 

술에 취해서 어떤 불평을 했을까?

 

엔젤은 정신적으로 힘에 부칠 때 모든 걸 잊어버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약 또는 술을 마신다.

저런 말을 하는데도 엔젤만큼은 당황한 기색이 하나 없음 (다른 애들 보면 각자 다양한 반응을 보임)

즉 술에 떡이 되어서 기억조차 나지 않는 상태일 때 허스크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도 해석이 가능하다.

 

너가 뭔데 내 작품을 모욕하냐는 말에 저런 대답이 붙었으니, 높은 확률로 일터나 처지, 자신의 보스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을까?

또는 가장 솔직하지 못한 술주정을 부린 걸 수도..

 

 

이어지는 말로 보면 여기 있는 모두가 술에 취했을 때 한번쯤은 자신의 불안정한 일부를 허스크에게 주절거린듯하다.

허스크는 과거 도박의 군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대방의 속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거나 표정을 쉽게 읽어낼 수 있을거임 

엔젤의 거짓말을 쉽게 알아차리는 것도 비슷한 이유 때문.

 

영어 번역은 이쪽. 여기도 개인 해석을 붙여보자.

*sigh* Don't get me started.
*한숨* 말하기도 피곤해.
크루 애들 중에 가장 많은 불평을 얘기했다 or 술 취했을 때마저 가식적이어서 얘기 꺼내기도 싫다.


I see right through you and all this bullshit and how FAKE you are.

난 네 거짓말이 뻔히 보여, 이 가식 덩어리.
[난 너와 네가 하는 헛소리를 꿰뚫어볼 수 있어. 그리고 너가 얼마나 가식적인지도 말이야.]

허스크는 이미 엔젤이 필사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포르노 스타의 이미지는 가식적이다는 걸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복장이 터지는거임
왜냐면 이 시점의 허스크는 엔젤을 그렇게 잘 알지 못함, 그럴 수 밖에 없음.. 얘기를 안해주니까!!

엔젤이 얼마나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지, 이런 주제를 꺼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애초에 이해가 불가능하고, 워낙 비밀을 꽁꽁 싸매두고 마음을 열어주지 않으니 더 답답해하는 걸수도 있다

 

 

허스크는 엔젤에게 거의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가식적이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가식은 말이나 행동을 거짓으로 꾸민다는 뜻이니, 엔젤에게 딱 알맞는 말이 아닐까..

 

이후 언쟁을 벌이는 도중 타이밍 좋게 발렌티노가 전화를 걸어온다.

엔젤은 하던걸 모두 내려놓고서, 크루원들에게 마치 자신이 "바쁜 인기쟁이 스타"이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 긴급 촬영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포장한다.

실제로는 발렌티노가 또 저번처럼 날뛰기 전에 제시간에 맞춰 황급히 나가는건데도,,

 

물론 허스크는 그게 거짓말인 걸 쉽게 알아차렸고,

자신의 말에 입증되는 행동을 엔젤이 바로 취하자마자 바로 빈정거리기 시작한다.

그래, 그래, 그러시겠지. 이런 식으로...

여기서도 허스크는 솔직하게 굴지 않는 엔젤을 매우 못마땅해하는 분위기를 풍긴다.

 

허스크가 그런 반응을 보이니, 엔젤이 바로 화를 내기 시작하며 허스크를 모욕함.

개인적으로 엔젤은 아직도 이 문제를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 같았음, 자존심이었을까??

 

허스크가 너무 자기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억지로 공개하려 시도했던 것에 되려 거부감을 느낀걸 수도 있다. 물론 허스크는 나름 좋은 의도였을거임.

 

하지만 원래 비밀이란 건 자기 자신이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털어놓는 법이다.

(예시로 배기가 있다. 배기는 자신이 천사라는 비밀을 찰리에게 털어놓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음..)

 

엔젤은 여전히 남들에게 자신의 상처를 공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공개를 한다고 해서 약쟁이 포르노 스타인 자신을 진솔하게 평가해줄거라고 믿지 않았던 건 아닐까..

 

그래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임에도 혼자 끌어안고 어떻게든 해결해보고자 했던거임. 정작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도...

일종의 회피성 방어기제로, 그저 내가 언젠간 해결할 수 있을거야. 하며 "한도 끝도 없이 미루기"를 선택한 느낌.

 


 

 

~ 여기서부터 발렌티노와 엔젤의 폭력적인 관계를 서술할 예정 ~

~ 예민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로 도망가세요.. ~

 

 

 

 

 

앞뒤로 쿠션짤

 

 

 

 

 

엔젤이 지옥에 떨어져서도 더 심한 지옥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 자체를 묘사해주는 씬..

스튜디오에 불이 난 모습이 굉장히... 지옥에 있는 지옥불 같다고 느꼈다.

 

I'll tell her to leave. Just.., don't hurt her.
내가 찰리에게 떠나라고 할게. 그러니까.., 그녀를 해치지 말아줘.

엔젤이 찰리의 안전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게 명확해지는 대사

 

엔젤이 그렇게 연락 씹고나서 발렌티노한테 무슨 소리 들었을 것 같음? 당연히 찰리가 언급됐을거다

찰리를 "헤픈 딸"이라고 칭하는데 고운말을 썼을리가 없음, 엔젤을 비롯한 찰리 욕을 한바가지 했을 것..

그 과정에서 엔젤에게 폭력을 사용했을거고....

 

OH, NO, no no no no no.., you are going nowhere near VAL.

 

그러니까 엔젤은 찰리가 다치는 걸 걱정했고... 발렌티노가 찰리를 발견하는게 더 두려웠던거임

찰리는 파워풀한 지옥의 공주인데도!!!! 힘도 지위도 본인보다 월등히 높은 인물인데 요 앙큼한 것아~!!

찰리의 성품이 얼마나 곱고 착한지 아니까, 발렌티노가 엔젤에게 얼마나 두려운 인물인지, 발렌티노가 마음에 들지않는 사람에게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아니까......

 

찰리를 급하게 내보내는 장면에도 엔젤의 눈은 오직 공포심으로 가득 차 있었음

발렌티노를 향한 공포, 찰리가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무엇보다 찰리가 자신으로 인해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았던거 아닐까.

속으로 내심 누군가에게 구원받기를 원하면서도 자신의 몇없는 친구들이 자기때문에 곤란해지는 걸 원치 않는..

 

Yes, Valentino..

 

 

이후에 엔젤이 찰리에게 내뱉는 모든 독기 어린 말들.,

성우분이 연기를 정말 잘한게 엔젤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자신이 하는 말에 본인이 더 상처를 받는 것만 같은 억눌린 뉘앙스로 들림 ㅠ

 

 


 

~ POISON 가사 해석 ~

 

영어 가사와 공식한글 가사, [개인적인 해석이 담긴 가사], 개인적인 생각의 설명으로 구분됩니다

 

 

I'm not above a love to cash in

사랑도 하고 돈도 벌고

 

돈을 위해 사랑(섹스)를 이용하는 행위.

포르노 배우로써 몸을 팔아 개인적인 만족감과 돈을 챙겨 일거양득한다.


Another lover underneath those flashin' lights

반짝이는 불빛 아래 또 다른 연인

 

반짝이는 불빛=세트장의 조명, 또는 자신의 유명세

또 다른 연인은 다른 포르노 배우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하는듯.

 



Another one of those ruthless nights

무자비한 밤의 또 다른 연인

 

여기서부터가 엔젤의 속마음.

사실은 원치 않는 강압적인 촬영이며, 동정심이나 배려심따윈 없이 매번 가혹한 대우를 받았다.


Yeah, yeah, yeah
그래, 그래


I shoulda' guessed that this would happen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어야 했는데]

 

계약할 당시에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해 미리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


I shoulda' known it when I looked in your red-hot eyes

새빨간 네 눈을 봤을 때 알아차렸어야 해

Spewin' all your red-hot lies

새빨간 네 거짓말을 쏟아낼 때

 

발렌티노를 보고 위험한 감정을 느꼈을 때, 발의 숨겨진 진심을 파악할 수 있어야 했다는 후회.

스타로 만들어서 돈방석에 앉게 해주겠다, 최고로 잘 나가게 만들어주겠다는 발의 설탕발린 말들.

 

Red-hot = 작열하는, (감정이)격렬한

Spewin' = 분출되다, 토해내다.


Yeah, yeah, yeah
그래, 그래


What's the worst part of this hell?

지옥에서 최악은 뭘까? [지옥에서 최악인 부분은 뭘까?]

I can only blame myself
다 내 탓이야. [내 자신을 탓할 수 밖에 없어]

 

POISON의 전반부 가사에서 해당 계약에 관한 정보를 주고 있다.

발렌티노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스스로 가져다 바쳐버린 영혼의 계약.

피할 수 있던 일임에도 스스로 불러온 결과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제외하고는 비난할 대상이 없다고도 느꼈을 듯.


'Cause I know you're poison

넌 독이야

[왜냐면 난 너가 독인 걸 알아]

= 발렌티노에게 하는 말로, 발렌티노가 해로운 존재라는 걸 뜻한다.

 

You're feedin' me poison

나한테 독을 먹이고 있어

 

여기서 쓰이는 독은 비유적인 표현.

독=해로운 행동으로 해석해보도록 하자.

"독을 먹이고 있다"는 발렌티노가 주종관계를 이용해 엔젤에게 휘두르는 폭력, 성착취 등을 의미한다.

발렌티노는 엔젤을 바닥에 처박는데도, 엔젤은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했다.

 


Addicted to this feelin', I can't help but swallow

이 느낌에 중독돼, 독을 삼킬 수밖에 없어


Up your poison

*번역되지 않은 문구*

*말 그대로 네 독을 올려= 네 독을 강화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가사에서는 상대방이 이미 독을 주고 있는 상태임에도 더 강한 독을 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I made my choice, and

난 선택했어
Every night I'm livin' like there's no tomorrow
매일 밤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 [매일 밤 나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어]

 

스스로 한 선택과 그에 따른 댓가

매일 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고 있다는 건, 그걸 원하기도 한다는 뜻 아닌가..?

차라리 완전히 망가지기를 원하는 것처럼, 또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걸로 들리기도 함

이러면 더 강한 독을 주도록 유도하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엔젤은 차라리 빠르게 망가져버리기를 원하는거임, 이게 계약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니까.

 


Oh-oh, oh-oh
Any way you want me, baby

뭐든지 해줄게, 자기야.
That's the way you got me, I'll be yours

네가 원하는 대로, 난 네 거야


My story's gonna end with me dead from your poison
난 네 독 때문에 죽고 내 이야기는 끝나겠지

 

희망이 없는 자신의 미래, 결국 죽고 나서야 발렌티노에게서 풀려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I got so good at bein' untrue

가식에 익숙해진 나

 

시간이 흐를 수록 포르노 스타의 직업, 발의 입맛에 맞춰 꾸며진 자신의 가짜 모습에 익숙해지기 시작함


I got so good at tellin' you what you wanna hear

듣고 싶은 말만 해 줄게

 

When I say "come", you say?
Yes, Valentino.

When I say "you are fucking 20 guys before lunch," you say?
Yes, Valentino...

 

 

I disassociate, disappear

난 도망쳐, 난 사라져

 

이 일을 하면 할 수록 자신의 진짜 자아로부터 점점 분리되고 사라져감을 느낌

= 망가져가고 있는 정신 상태


Yeah, yeah, yeah

그래, 그래


So far beyond difficult to resist another gulp
이젠 독을 거부할 수 없어 너무 힘들어 [이젠 독을 삼키는 걸 저항하는게 너무 힘들어]

 

현재 심정을 나타내는 가사..

이런 가식적인 행위를 이어가는 게 한계에 이르렀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유지하는게 더 이상 힘들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


Yeah, I know it's poison

그래, 독인거 알아
You're feedin' me poison

넌 나한테 독을 줘


I'm chokin' from the taste and I can't help but swallow

그 맛에 숨이 막혀 그래도 삼킬 수밖에 없어

 

자아 붕괴, 정신이 무너지고 있는 걸 알고 있음에도 삼키는 것 외엔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Up your poison

[네 독을 강화해]

 

I made my choice, and

난 선택했어
Every night I'm wasted like there's no tomorrow
매일 밤 마지막인 것처럼 취해


Oh-oh, oh-oh

 

관계를 할 때는 마치 억눌린 울분을 내지르는듯한 표정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같은 가사로 즐거운듯이 노래를 부르는 것 또한 두 개의 상반된 자아 (발과 외부인 앞에서 유지해야하는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 같기도 함..

중간마다 화가 억눌린 표정으로 바닥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장면도 위와 비슷하다

 


Any way you want me, baby

뭐든지 해 줄게, 자기야.

That's the way you got me, I'll be yours

네가 원하는 대로, 난 네 거야

 

말 그대로 자신은 발렌티노의 소유물이 됨 (상대를 유혹할 때나 쓰는 말과는 다른 느낌)

뮤비 연출을 보면 엔젤은 노래와 연기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발에게서 벗어나려한다.

 

그런 엔젤을 계속해서 강압적으로 끌고가는 건 발렌티노.

실제 엔젤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무력하게 이끌려감에도 전광판 속 엔젤은 뮤비의 시작 부분처럼 웃는 얼굴을 유지하는데, 이것 또한 엔젤이 유지하고자 하는 외관의 "가식적인 면모"와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한다


My story's gonna end with me dead from your poison

난 네 독 때문에 죽고 내 이야기는 끝나겠지

 

 

 


Poison, I'm drownin' in poison

독, 독에 질식할 것 같아

 

[독] 으로 가득한 외부로부터 단절되기 위해 문을 잠그고, 혼자만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나서야 진실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함

 


I'm fillin' up my glass but it's always hollow

잔을 가득 채워도 언제나 허전해

 

자신이 원치 않는 모든 거짓된 관계 속에서 공허함을 느낌
촬영 외에도 섹스와 마약, 술로 육체적, 감정적인 충족감을 얻고자 하지만 언제나 혼자인 기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입가에 있는 분홍색 액체는 뭘까요?

네.. 발렌티노와 벨벳이 홍보하는 러브 포션입니다.

후반부를 보면 알겠지만 물에 한두방울씩 타서 마시는거임

그런 미약이 절반 가량의 양이 줄어들 정도면 포르노를 찍는 내내 계속해서 마셔야만 했던 걸로 추정됨

밤새도록 촬영을 했으니 어쩌면 몇병이고 마셨을 수도 있다.

 


Full of poison, I'm sick of the poison

독으로 가득해, 지긋지긋해


발렌티노를 포함한 포르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신물이 남
애초에 엔젤은 이런 것들 중 어떤 것도 바라지 않았다.

사소한거라 여겼던 자신의 선택이 너무 크게 부풀려졌고 이젠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정도가 되어버림..

애기 울엉...


Wish I had something to live for tomorrow…

내게도 희망이란 게 있다면 좋겠어 [내게도 내일을 위해 살아갈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어...]

여러분 이 대사를 잘 기억해주세요 허스엔젤 메인 키워드임★

 

 


 

 

 

사실 포이즌은 가사를 하나씩 뜯어볼 필요도 없이.. 둘의 관계성을 적나라하게 연출하는 뮤비라 너무 마음이 아픔..

 

그리고 이 밑에 이어지는 글들이 허스엔젤 위주인데., 그..,

분량이 너무 많아서 티스토리가 제 글을 거부하네요 2편으로 가져가야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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